좋은 볶음커피(볶은 커피; 원두커피)의 구입 방법

좋은 원두 커피는 첫째로 신선해야 하고, 둘째 불량 콩이 없고, 크기가 균일하며 잘 볶아진 것이어야 합니다.

커피는 볶는 과정을 거치면 열분해 작용으로 향미 물질이 생성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 향미 물질이 날아가 버리고 지방 성분의 산패 등으로 맛의 변질이 진행됩니다.

볶은 커피는 잘 보관하면 15일 정도는 맛있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래서 볶음커피를 구입할 때는 제조 일자를 확인하여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백화점이나 커피 대리점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커피에는 제조 일자가 아닌 유통 기한이 표시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가 제조 일자를 정확히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제조 회사와 포장 용기에 따라 유통 기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합성 수지 포장재는 유통 기한이 1년이므로 유통 기한에서 1년을 뺀 날짜가 그 커피의 제조 일자가 됩니다. 일반 시장에서 유통되는 커피를 조사해 보면 볶은 지 한달 이내의 제품도 구경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우리 나라도 갓 볶은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질 좋은 커피를 제조 판매하는 볶음커피 제조 회사나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커피 중의 불량두란 벌레 먹은 커피, 미성숙 커피, 조개 껍질 모양의 커피, 깨진 커피, 커피 맛이 전혀 없는 검은콩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커피와 돌, 기타 이물질이 없어야 하고, 혹시 있다면 골라내고 사용해야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볶음커피를 구입할 때는 색상이나 크기가 고른 것을 자신의 눈으로 잘 살펴서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기 선생님 글입니다.